◎CD롬 학습참고서 제작 등 멀티분야 총력/연 90억 신규매출… 당기순익 35억 될듯계몽사(대표 김준식)는 아동도서와 학습지 전문업체로 위인전집, 학습백과사전, 학습지 등을 발간한다.
계몽사는 계몽미디어, 계몽도서판매, 계몽도서경판, 계몽서적서판 등 4개 판매자회사를 가지고 있어 입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비중만 보면 전집류가 82.6%로 가장 높고 영화수입 3.5%, CD롬학생백과 3.2%순이다.
이 회사는 출판시장이 전자출판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에 발맞춰 컴퓨터 세대를 위한 CD롬백과사전을 시판하고 그림과학, 그림사회, 한국사 등 학습참고서도 CD롬으로 제작, 시장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영역의 다각화에 힘입어 올 6월 반기 매출액 1백6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9억원으로 전년 결산시 5억8천만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회사관계자들은 올 결산시 매출액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3백11억원대로 추산하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배 증가한 35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몽사는 멀티미디어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아래 사업본부 체제를 확립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초등학교 대상 25개 과목의 참고서를 CD롬타이틀로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참고서 시장이 6천억원대에 달하고 CD롬 참고서 시장만도 1천8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멀티미디어 분야가 회사의 주력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멀티미디어 분야의 매출비중은 3.2% 수준에 불과하지만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려 연간 신규 매출액을 4백5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하드웨어 도매업, CD롬타이틀 도매업 등에서 연간 90억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자금담당 이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정보통신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을 알릴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계몽사는 서울 강남에 있는 계몽문화센터를 아동전용 스포츠 센터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계몽사 본사는 장부가로 건물이 1백20억원대 토지가 40억원대지만 공시지가로 환산할 경우 4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계몽사 주가는 실적호전과 멀티미디어 부문 강화에 따른 성장성을 재료로 지난 7일이후 연 7일 상승세를 나타냈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