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판 KOTRA’를 만들기 위해 현지 정부와 협조 중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구체적인 설계도 그리기에 착수했다.
KOTRA에 따르면 김재홍 KOTRA 사장과 우 윈 민 미얀마 상무부 장관 등 관계자들은 ‘미얀마 무역진흥기구(미얀트라·MYANTRA)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미얀마 양곤과 네피도에서 개최했다. 21일에는 현지 정부와 업무협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KOTRA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합세해 현지 경제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착수보고회는 조직 구성, 법률적 근거 같이 미얀트라 설립을 위한 실무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KOTRA가 본격적으로 설계도 그리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얀트라 설립 사업은 테인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얀마에 KOTRA를 모델로 한 무역진흥기구를 설립하는 게 목적이다. KOTRA는 미얀트라 설립을 적극 지원하면서 미얀마 공무원들에 무역투자 역량을 교육하고, 한국 고유의 경제발전경험을 현지에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KOICA는 미얀마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모델로 한 미얀마 개발연구원(MDI)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현지 경제발전의 기반이 될 지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한편, 최근 국제사회에 문호를 열고 있는 미얀마는 인구 5,800만명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해 아시아 최후 미개척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