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시스템 공격경영 나서

원격검침 전문업체 옴니시스템(대표 강재석)이 최근 1여년을 끌어오던 전자식 계량기 분야의 특허분쟁이 일단락된 것을 계기로 공격경영에 나선다. 특허심판원은 최근 입출력 분리형 전자식계량기에 대한 옴니시스템과 한국마이크로닉의 특허심판소송에서 옴니시스템의 실용신안 특허를 인정하는 승소판결을, 한국마이크로닉의 특허무효소송은 기각을 결정했다. 옴니시스템은 한국마이크로닉에 대해 생산중지를 위한 가처분을 진행중이며 특허침해기간인 지난 2년여동안 한국마이크로닉이 납품한 내역조사가 끝나는데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옴니시스템은 이외에도 자사제품제품과 유사한 제품들을 만드는 업체에 대해 소송 등 적극적인 특허권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옴니시스템은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신축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시공ㆍ마케팅을 강화 연말까지 총 420개 현장에 33만세대에 전자식 계량기를 보급하며 내년까지는 최소 60만세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개발한 `다기능 삼상 디지털 전력량계`에 대해 연간 5만대를 베트남에 공급키로 하고 베트남 전력청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이외에도 페루, 카타르 등에 대한 수출도 추진중이다. 옴니시스템의 전자식 계량기는 입력과 출력이 분리된 초소형 디지털 계량기로 기존 기계식 계량기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5분의 1정도의 제품이다. 원격검침을 위한 필수적인 계량기인데다 디자인이 뛰어나 최근 신축되는 아파트 시장의 70% 이상 공급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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