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브랜드 하우징 페어] 동부건설 ‘랜드마크 단지’ 우뚝

고품질 소량생산 ‘명품전략’
커튼월 설치등 외관 차별화…하나의 조형예술품으로 승화


올해 초 입주한 서울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은 뛰어난 조경과 근린시설 등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강남 빅3’ 아파트로 부상했다.

동부 ‘센트레빌’은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모양에서 과감히 벗어나 아파트를 하나의 조형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브랜드다. 지난 2001년 말 입주한 서울 가락동 동부 센트레빌에 처음 사용된 이 브랜드는 이촌동, 돈암동, 논현동, 대치동에 이르기까지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동부건설을 상징하는 고품격 아파트로 자리잡고 있다. 센트레빌의 브랜드 가치는 사업수주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부는 올해 들어서만 뉴타운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흑석동 6구역 등 9건의 알짜 주택 재건축ㆍ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동부가 추구하는 고품질 소량생산의 명품전략이 센트레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동부는 철저한 입지선정을 통해 사업부지를 선별, 한정된 물량만 공급하고 그 지역에서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림매김하도록 설계와 디자인 등을 차별화했다. 동부는 ‘밖이 다른 아파트’, ‘백년 아파트’, ‘자연친화형 아파트’, ‘최첨단 아파트’라는 4가지 컨셉을 설정, 아파트 단지 곳곳에 반영했다. 센트레빌에는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아파트를 짓는다’는 동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한강로를 따라 보이는 이촌동 센트레빌은 ‘밖이 다른 아파트’라는 브랜드 정체성이 잘 실현된 작품이다. 건물 한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로 설계돼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고 건물 외관 또한 화려하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아파트에 건축미학을 접목시킨 작품으로 평가돼 200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주거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또 국내 아파트 처음으로 푸른 유리의 커튼 월(curtain wall)을 설치, 한강 빛과 어우려져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와 도회지의 세련됨을 함께 연출하고 있다. 커튼 월은 건물의 무게를 떠받치지 않고 비바람이나 소음을 차단하는 커튼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바깥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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