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태어난 아기보다 밤에 출생한 아기가 생후28일 안에 사망하는 신생사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신생아-발달의학과의 제프리 굴드 박사는 '산부인과학' 8월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굴드 박사는 1992-1999년사이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난 신생아 330여만명의기록을 분석한 결과 밤에 태어난 아기의 신생아 사망률이 낮에 태어난 아기들보다 12-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밤에 태어난 아기는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기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믿고 있다.
2003년 영국의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스웨덴 연구팀의 연구보고서를보면 오후 5시에서 새벽 1시사이에와 아침 9시부근에 태어난 아기가 생후 1주일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시간대에는 의사와 간호사의 근무교대가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라고 이 연구보고서는 지적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보고서는 밤9시에서 다음날 아침7시사이에 태어난 신생아가 1주일 내 사망률이 2배 높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