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과학단지 10월말 착공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보건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입주해 생명공학 관련 행정ㆍ연구ㆍ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0월 말 착공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2차례에 걸친 보상가 재결신청이 마무리됨에 따라 편입 예정지의 농작물 수확이 끝나는 10월 말 기공식을 갖고 토목공사에 본격 착수키로 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오송단지는 청원군 강외면 쌍청ㆍ연제ㆍ만수리 일대 462만㎡에 조성되며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더불어 중부권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게 된다. 오송단지는 1997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둘러싼 중앙부처간 논란과 토지소유주들의 보상가 현실화 요구로 시행이 늦춰져 왔다. 도 관계자는 “지장물 보상이 58%, 토지보상금 보상 및 공탁이 67% 이뤄졌으며 공기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10월 말 착공,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6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림(아메리칸 칼리지 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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