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단과대 2개 신설등 학사조직 개편

ICU와 통합논의는 중단

한국과학기술원 (KAIST총장 서남표)는 27일 생명과학기술대학ㆍ정보과학기술대학 등 2개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기존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에 나노과학기술학과와 해양시스템공학과를, 개편되는 정보과학대학에 지적서비스공학과 등 총 3개 학과를 신설하는 학사조직개편내용을 발표했다. KAIST는 기존의 4개 단과대학, 5개 학부, 16개 학과에서 6개 단과대학, 5개 학부, 19개 학과로 개편된다 한편 서남표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와의 통합논의 중단에 대해 "약혼도 하지 않았는데, 왜 결혼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하냐"라는 비유를 들어 KAIST측에서는 사실상 통합 논의를 중단했음을 밝혔다. 더욱이 이번 학사조직 개편에서 IT부문에 대한 강화를 나타내는 정보과학대학를 신설함으로써 조직상으로도 ICU와의 통합 여지를 거의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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