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를 확인하는 다양한 방법, 초음파검사

일반 초음파에서부터 4차원 입체초음파까지


임신을 하게 된 이후 산모는 주기적으로 산전검사를 통해서 산모의 건강상태와 태아의 발달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산모는 앞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지, 어떠한 부분을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하는지를 알게 되며, 태아의 기형여부 및 발달 상태를 알게 된다.

이러한 산전검사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검사가 바로 초음파 검사다. 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태아의 대략적인 성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러한 초음파 검사를 필요에 따라서 세분화하여 각각 검사 목적에 따른 최적화된 산전검진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초음파검사는 임신 기간 전반에 걸쳐서 태아의 자세와 양수의 양이 적당한지, 태반과 자궁, 탯줄이 온전한지를 확인하며 태아의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초음파검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초음파검사는 보통 임신 기간 중 매달 하게 된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태아의 발달상태에 대한 더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정밀초음파검사를 통해서 태아의 심장 및 내장기관의 발달 상태를 살펴보게 되는데, 정밀검사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주려면 임신 20주에서 30주 사이가 가장 적절하다.

일반적인 초음파검사의 진단정확도가 약 50% 정도라고 한다면 정밀 초음파는 해상도가 더 높은 초음파 기기를 통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약 90%까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정밀초음파검사를 통해서 최대한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밀초음파검사는 태아의 외형은 물론 혈관이나 동맥은 물론 새끼손가락의 마디 수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세세한 검사가 가능하다.” 라고 전했다.

임신 27주에서 29주 사이에는 4차원 입체초음파 검사의 정확도가 가장 높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움직임과 크기 등을 고려하였을 때 가장 예쁜 입체초음파사진을 얻어내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4차원 입체초음파검사는 태아의 모습을 가장 실제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어 기본적인 기형검사는 물론, 부모에게 태아의 모습에 대한 친밀감을 먼저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4차원입체초음파검사의 경우, 예전에는 정밀초음파검사 이후 발생한 추가적인 기형이나 기형에 대한 더욱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 하는 검사인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태아인 상태의 아기의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하여 많은 예비 부모들이 이용하고 있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한 산전검사, 각각 원하는 검사 결과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초음파검사 방법을 통해서 더욱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다가갈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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