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태양광 클러스터' 본격화

네오세미테크, 반도체생산공장 건립 협약
자유무역지역내 연관산업 속속 입주할듯

인천국제공항의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 설립이 본격화된다.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태양광산업의 활황으로 태양광 기초소재 수요가 폭증해 소재의 항공이용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 태양광 발전국가들의 중심에 놓여 있어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반도체인 잉곳-웨이퍼 공장의 건립이 시작되며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가 진행될 전망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이 날 인천자유무역 지역 내에 태양광발전 반도체인 잉곳-웨이퍼 생산시설을 착공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있는 5만 2,659㎡의 부지 위에 설계가 끝나는 10월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 우선 1단계로 2009년까지 약 300MW, 2010년까지 추가 500MW 등 연산 총 800MW 규모로 완공된다. 네오세미테크 관계자는 “지난 6월 태양광 부품 소재 7개 기업이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강원도와 입주계약을 체결한 것 처럼 우리 회사의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웨이퍼 가공, 모듈 조립, 태양광발전설비 제작 등 태양광 후반 연관산업도 인천공항에 속속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계 업주도 입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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