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특약 신상품 출시… 中.동남아 사무소 개설도
LG화재(사장 구자훈)가 10가지 특약을 갖춘 자동차보험 신상품을 출시, 이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와 함께 LG화재는 해외보험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LG화재는 최근 10가지의 특약을 갖춘 자동차보험 신상품을 개발, 금융감독원에 인가신청을 냈다.
LG화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료 가격자유화 이후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신상품을 다음달 초부터 판매,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화재의 자동차보험 신상품은 고객들이 10여가지의 특약 중 자신에게 맞는 보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식' 상품으로 '자기신체 손해'의 등급별 보상한도를 폐지,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휴일 사고에 대해 집중 보상하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재는 신상품 판매를 통해 현재 12.4% 안팎인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13%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LG화재는 중국 및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최근 사무소 개설 등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 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으며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 사무소를 확대 개편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LG화재는 지난해 적자에서 오는 3월 1,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는 등 수지가 대폭 개선됐으며 이에 힘입어 주가도 18일 5,000원(액면가 500원)을 넘어섰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