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자적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TV 신모델을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 타이젠이 탑재될 첫 번째 모델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를 통해 첫선을 보인 ‘SUHD TV’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SUHD TV는) 국내는 2월, 북미 시장은 3월, 유럽은 4월 정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현지 생산을 위해 국내에서 부품을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출시 순서를 정했다”고 말했다. SUHD TV는 퀀텀닷(양자점) 방식에 삼성전자의 화질기술을 더해 색 재현율 등을 개선한 액정표시장치(LCD) TV다.삼성전자는 OS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맞서면서 스마트 TV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타이젠을 올해 출시하는 모든 TV 신제품에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