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캠시스

Q: 블랙박스 시장 진출 선언했는데
카메라 모듈 생산… 원가 경쟁력 높아


카메라 모듈 생산 업체인 캠시스가 블랙박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블랙박스 시장 진출에 대해 들어봤다.

Q.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현재 경쟁이 치열하다. 캠시스만의 경쟁력은.

A.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서 수백 개의 업체들이 있지만 캠시스는 이들 보다 원가 경쟁력에서 뛰어나다. 현재 국내 업체 중 개발, 생산, 마케팅 등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업체는 캠시스 뿐이다. 외주 생산을 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캠시스는 이런 모든 단계를 내재화 했다. 특히 블랙박스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카메라모듈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은 더욱 뛰어나다. 또 카메라 모듈을 연간 1억대 이상 생산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Q. 올해 블랙박스 제품 출시 일정은.

A. 올해 저가 제품부터 고가 제품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저가 제품은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프리미엄 제품도 이번 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또 8월 중 액정표시장치(LCD)가 장착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고 와이파이(WI-FI) 기능이 장착된 제품도 현재 개발 중이다. 또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 미국, 유럽 등 해외에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Q. 블랙박스 관련 중장기적 로드맵은.

A. 단기적으로 블랙박스 풀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텔레메틱스 기반 블랙박스를 중심으로 토탈 카 케어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다. 블랙박스의 단순 영상 저장 기능을 넘어 차량 주행 정보와 차량 상태를 점검 및 분석해 운전자는 물론 통신사와 보험사 등에 전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와 보험사도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차량 제조사와도 사업 연계가 가능할 것이다.

Q. 토탈 카 케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나.

A. 지난해부터 관련 엔지니어를 채용해 개발하고 있다. 현재 차량 주행 정보나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OBD) 등은 개발을 하고 있고 이러한 기록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일부 중요한 요소기술들은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된 제품을 현재 개발 중이고 하반기 데모 수준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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