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디지털 청와대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산원이 발주한 디지털 청와대 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전략계획수립(ISP) 사업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한국전산원은 ISP 진행도중 본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삼성SDS가 본 사업까지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청와대가 구축되면 각 부처나 국정과제팀의 주요업무 현황이 인터넷으로 취합된다. 대통령이나 비서진이 정책을 결정할 때 정확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디지털 청와대는 갈등현안 및 고위직 인사 데이터베이스 등이 담긴 정책정보시스템과 각 부처와 청와대간 정보교환 통로가 될 국정관리시스템, 청와대 직원들에 대한 성과평가시스템, 청와대 내부 업무포털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총 30억원으로 예상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이 커 삼성SDS, LG CNS-핸디소프트 컨소시엄, 외국계 컨설팅사 제임스마틴-미로직스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