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사, 부분적 합의 "비정규직 무기 계약직 전환"

외환은행 노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부분적으로 합의했다. 외환은행 노사는 30일 6월 말~8월 말 2년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1년 이상 된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무기계약직 전환 기준과 규모를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외환은행 비정규직 인원은 1,000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1년 이상 지난 비정규직은 490여명이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나머지 1년 이상된 비정규직의 전원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앞으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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