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이색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등이 최근 장학금 지급, 선행연예인 선정 등의 독특한 행사를 마련한 것.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www.wjcoway.co.kr)은 28일까지 `웅진코웨이 추카 만발 페스티발`을 열어 이 기간에 정수기를 구입 또는 렌탈하는 고객 중 150명을 추첨해 50명에게는 100만원, 100명에게는 5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3월 중순께 웅진코웨이개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전문판매 사원을 통해 총 8,000만원의 고객사은품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고객이 170만 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고, 졸업ㆍ입학시즌에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사장 황종대, www.chungho.co.kr)는 연예매니지먼트사 엠씨에스와 함께 김혜자, 유인촌, 윤도현밴드 등 선행 연예인 10명을 선정하고, 이주일씨, 조용필씨는 특별 수상하는 `스타선행대상`을 지난 6일 힐튼호텔에서 열었다. 연예인들은 국내 5개 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 45명의 투표로 선정됐으며, 청호나이스는 행사를 후원하고 상을 받은 연예인에게 개당 200만원 상당의 비데 제품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웅진코웨이 한 관계자는 “이번 선행 연예인 선정행사는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지만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비데를 상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제품 홍보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