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씨앤파트너스, 5% 지분 확보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무한기술투자의 새로운 3대 주주로 부상한 아이비씨앤파트너스(대표 김남은)가 증자를 통해 올해중에 무한기술투자 지분의 30%이상을 매입해 1대 주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구조조정과 M&A펀드운용 등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홀딩스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재무ㆍ회계 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이비씨앤파트너스는 지난 12일까지 무한기술투자 주식 21만7,000주를 매입, 5.07%의 지분을 확보하고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아이비씨는 지난해 합병을 전제로 메디슨으로부터 16.8%의 지분을 인수한 웰컴기술금융과 7.6%를 가진 이인규 무한기술금융 사장에 이어 3대주주로 등극했다.
라종호 아이비씨앤파트너스 이사는 "오는 16일 무한기술투자 주총에서 현재 2대주주인 이인규 사장측을 지지하고 경영권 장악을 위해 6명의 이사를 추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무한기술투자의 이사진은 상근과 비상근을 합쳐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또 "그러나 이것은 벤처홀딩스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이지 무한측의 경영권 지지 및 확보가 최종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주총에서 일반주주들의 의결권을 대행하기 위해 위임장을 접수 받고 있는데 거의 발행주식의 과반수를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웰컴측 관계자도 "우리도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을 위임받고 있고 16일 주총에서 이사선임건 등을 놓고 표대결을 해 볼 계획이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이비씨앤파트너스는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독립한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설립한 벱처기업 전문 법률 및 경영, 재무ㆍ회계 컨설팅 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39억원이다.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