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의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보존 처리를 위한 학술연구용역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의 침수방지를 위한 보존대책 협의와는 별도로 암각화 암면 훼손과 하부 공동화에 대해 적절한 보존처리를 위해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울산시가 잦은 침수로 훼손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근본적인 보존 대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간의 침수와 노출의 반복으로 암면에 절리 등 훼손이 상당히 진행돼 있어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학술연구용역은 국비 및 시비 등 총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8월 착수, 내년 7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문학과 지질, 암석, 문화재 보존과학 등 여러 분야의 조사를 통한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실제적인 보존방안을 제시하고 적정한 암면 보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