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유로존, 그리스 지원 내용등 주목

국제경제

이번 주에는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과 위안화 절상이 주된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는 12일 미국 의회가 열리는 만큼, 내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11일 폐막한 ‘보아오 포럼’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등 위안화 절상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언제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위안화 절상이 이뤄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6개국)이 금리 등 그리스에 대한 지원안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세계 경제의 고민거리인 그리스 위기가 종식될지 지켜봐야 한다. 뉴욕증시는 1만1,000포인트 돌파가 관심거리다. 미국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들의 실적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만족스럽게 나온다면 주가는 탄력 있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인텔, AMD,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너럴일렉트릭(GE)가 실적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들어선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의 빌 스톤 수석 투자분석가는 1분기 실적과 관련 “납득할만하면서도 놀라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지표로는 2월 무역수지(13일), 소비자 물가지수ㆍ3월 소매판매ㆍ2월 기업재고(14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ㆍ3월 산업생산ㆍ4월 주택건설지수(15일), 3월 주택착공ㆍ4월 소비자신뢰지수(16일)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12일 기준금리가 결정되며, 15일에는 2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유로존에서는 14일 2월 산업생산, 16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 16일 2월 무역수지 등이 나온다. 급변하는 각국 정세도 이목을 끌 전망이다. 레흐 카진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비행기 추락 사망으로 인해 폴란드와 러시아 관계가 영향을 받을지, 실탄 발포로 17명이 숨지는 등 극한 사태를 맞은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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