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中企人상 임만수 조광아이엘아이사장

"R&D투자가 경쟁력원천 올 매출 110억원 넘을 것"

“회사는 작지만 전 직원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연구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새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저의 회사 경쟁력입니다” 내달 1일 부산시가 선정한 2004년 중소기업인 대상을 수상하는 부산 녹산공단의 코스닥 등록기업 조광아이엘아이 임만수 사장(44)은 수상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조광아이엘아이는 대형플랜트용 안전밸브 생산 전문 벤처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고 이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올해도 지난해 10%보다는 적지만 연구투자 개발비를 매출액 대비 8%로 책정하고 있다 임 사장은 또 “지난 4월부터 중국 칭따오에 설립한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중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매출 110억원에 당기순이익 18~20%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미국 뉴욕머신에 납품한 4만달러 가량의 안전밸브 샘플이 호평을 받아 추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미국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 주가 수준에 대해 임 사장은 “청산가치만 따져도 2,000원(액면가 500원) 이상”이라며 “매출과 순이익,높은 배당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앞으로 “원자력발전소 등에 쓰이는 주정기용 고온ㆍ고압 자동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수입품을 대체하고 중국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광아이엘아이는 이번 수상으로 1억원의 시운전자금 추가 지원과 해외시장개척, 각종 기술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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