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등판에서 나란히 패전 기록을 안은 서재응(29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과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 피드리스)가 20일과 21일(이하 한국시간) 연속 등판, 후반기 첫 승에 재도전한다.
서재응은 20일 오전9시10분 벌어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박찬호는 21일 오전11시15분 역시 원정경기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탬파베이 이적 후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번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펼치고도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서재응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전통의 강호 미네소타를 상대로 힘겨운 1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7승7패, 방어율 5.13을 마크하고 있는 우완 브래드 래드키. 미네소타와 통산 처음으로 상대하는 서재응으로서는 조 마우어-마이클 커디어-저스틴 모노로 이어지는 좌-우-좌 중심타선이 최대 걸림돌이다.
박찬호는 지난 1일 8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승패없이 물러났던 기억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6승5패, 방어율 4.49를 기록중인 박찬호는 제구력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