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재료 및 중간재의 물가상승률은 3.9%를 나타냈으며 최종재 물가는 0.3% 오르는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5년 12월 및 연중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국제유가 급등과 중국의 기초소재 대량 수입의 여파로 2004년 11.3% 급등했던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지난해 3.9% 상승, 증가폭이 둔화됐다.
원재료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금속소재 가격의 상승으로 연중 18.0% 상승했으나 중간재는 화학.철강제품의 가격 안정과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가격의 하락으로전년 대비 0.9% 상승했다.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0.3% 상승에 그쳐 2004년의 상승률 2.8%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한편 작년 12월 한달간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5.2%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0.8% 하락했다.
최종재는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