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CE사와 450만대 공급계약 체결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맥슨전자(대표 윤두영)가 미국에 가정용 무선전화기(사진) 1억달러 어치를 수출한다.
맥슨전자는 23일 미국 톰슨CE사로 부터 가정용 무선전화기를 연간 4백50만대를 공급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최근 1억달러(한화 1천8백억원상당)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맥슨이 공급하는 무선전화기는 그동안 미국시장의 주류를 형성했던 46/49MHz방식의 제품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9백MHz방식의 제품이다.
맥슨은 그동안 세계 가정용 무선전화기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미국형 디지털 무선전화기 6개모델과 유럽형 2개 모델등 총 8개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필리핀이나 태국등 동남아지역으로 생산공장을 이전, 생산원가를 과감히 낮추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에따라 맥슨은 현재 46/49MHz방식에서 9백MHz로 전환되고 있는 미국시장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이몽우상무는 『9백MHz에서는 우리나라가 기술력에서 미국을 앞서있고 저임금을 이용해 생산할 경우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유망 수출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톰슨CE사는 톰슨그룹의 통신기기 전문판매업체로 미국 시장에서 AT&T사(25%)다음으로 높은 18%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맥슨은 내년 1월부터 선적에 들어간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