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컨소시엄이 인천신항 Ⅰ-1단계 컨테이너부두 A터미널(이하 인천신항 A터미널)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한진컨소시엄의 주간사인 ㈜한진과 인천신항 A터미널 '상부시설공사 및 운영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신항 A터미널은 2010년 4월 CJ대한통운이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실시협약이 해지됐다. 한진컨소시엄은 차순위 우선협상대상자다. 한진컨소시엄은 지난 1월 25일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2월 1일부터 IPA와 한진컨소시엄 간 사업 관련 협상이 진행된 끝에 최종적으로 A터미널 운영사업자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6개월 가량 지연됐던 컨테이너터미널 조성 사업이 다시 진행된다.
인천신항 A터미널은 부두 길이 800m, 전체 배후부지 면적이 48만㎡ 규모로 3,000TEU급 1선석과 2,000TEU급 2선석 등 3개 선석으로 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IPA는 글로벌 해운시장의 뚜렷한 흐름인 선박 대형화 추세와 미주ㆍ유럽대륙으로 연결되는 원양항로 개설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반영, 인천신항의 진입항로 수심을 8,000TEU급 이상 선박도 수용할 수 있는 16m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