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박흥식 수원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등 세계에 수원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축제에서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는 지양하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테마로 정조대왕의 개혁과 효 사상을 고양하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무대와 화성 행궁을 축제의 주 공간으로 활용해 정조대왕 능행차, 친림과거시험, 진찬연을 재연하고 연무대에서 펼쳐지는 화성문화제 대표 공연 ‘야조’를 2일 동안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다.
시는 평생학습축제도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인 오는 9월 13∼14일 행궁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중국 모옌 등 해외 노벨문학상 수상자 7명이 참가하는 2013 세계작가 페스티벌을 개최해 인문학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