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각 시ㆍ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35회 경남민속예술축제가 지난 23~24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다.
20개 시ㆍ군 대표팀 1,300여명이 참가해 농악과 민속놀이, 민요, 민속무용, 민속극 등 5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룬 이번 축제는 지난 2007년 대회 최우수 공연인 진주선악(진주 교방에서 추던 춤)을 시연으로 거창장례의식요(거창군), 작약산영산재(밀양시), 원동목도소리(양산시), 찻일소리(하동군) 순으로 11개 시ㆍ군팀의 본격 경연을 벌였다.
또 24일에는 안정사 영산재(통영시), 살방깨발소리(거제시), 신반광대놀이(의령군), 영오길쌈일소리(고성군) 등 9개 시ㆍ군이 지역마다 계승되고 있는 독특한 전통민속예술을 선보였다.
한편 1968년부터 시작된 이 예술축제는 매년 열리다가 1999년부터 격년제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