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39쇼핑(대표 조영철)은 12일 서울 방배동 소재 NTV(구 현대방송) 사옥과 부지ㆍ방송장비ㆍ시설 등을 넥스트미디어그룹으로 부터 30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또 NTV의 채널운영권은 같은 제일제당 그룹의 계열사인 m-net 운영사 ㈜뮤직네트워크가 35억원에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NTV는 지난 99년 구 현대방송(HBS)을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인수해 개편한 케이블TV의 오락 채널이며 방배동 사옥은 대지 5,491평에 건평 2,900평 규모의 6층 건물이다.
CJ39쇼핑은 이 건물에 240평짜리 대형 스튜디오를 포함, 3개의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등 방송시설을 확충해 신사옥으로 쓸 계획이다.
조사장은 “매년 급성장하는 회사의 규모에 비해 스튜디오ㆍ사무공간 등 부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면서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TV홈쇼핑 시장은 물론 카탈로그ㆍ인터넷쇼핑몰 등 홈쇼핑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제당은 m-net이 확보한 NTV 채널을 국내외 투자자를 유치해 영화 중심의 채널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