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2006독일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라이언킹’ 이동국(27ㆍ미들즈브러)이 15개월만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박주영(22ㆍ서울)도 베어벡호에 재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2명을 확정, 22일 발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주 중 최종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예비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동국. 지난해 3월1일 앙골라와 치른 친선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뛴 직후인 4월 그는 K-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독일월드컵 최종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3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주영도 다시 A대표팀에 뽑혔다.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8개월 여만에 다시 부름을 받은 반면 독일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돼온 안정환(31ㆍ수원)은 이번에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동국을 비롯한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등 해외파 5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