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희박

현대증권은 현재 위안화평가 절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로 무역수지 악화, 경제성장률 둔화, 디플레이션 우려등을 들고 있으나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 득(得) 보다 실(失)이 많기 때문에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지난해 14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이 120엔대로 돌아서는등 아시아 국가 통화들이 올들어 5~20% 정도 평가절상됨에 따라 그만큼 위안화는 평가절하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아시아 각국들이 일제히 자국화폐의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럴 경우 중국의 가격경쟁력 제고효과는 미미할 뿐만 아니라 자칫 아시아국가들이 제2금융위기를 겪을 수 있는 만큼 전세계 국가들이 이를 원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은 지난해말 현재 1,461억달러의 외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단기부채는 12.3%로 외채 구조는 안정적이나 위안화 평가절하가 외채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평가절하는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외국인들의 직간접 투자가 급감할 수 있고 WTO가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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