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보안과 에너지효율화를 결합한 사이트큐브, 통합 정보통신(IT) 보안솔루션 옥타넷을 주축으로 공공시장과 중대형 기업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윤덕원 ADT캡스 전략사업부 대표(전무)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보안박람회 ‘시큐리티코리아 2013’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시회에서 선보인 통합 빌딩관리시스템과 IT통합 보안솔루션은 융합과 대형화라는 보안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공공기관과 중대형 민간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대형 시큐리티 시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갖춘 만큼 이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때”라고 설명했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ADT캡스는 중대형 빌딩에 최적화된 솔루션 ‘ADT 사이트큐브’ IT 보안솔루션 ‘ADT옥타넷’ 원격 보안ㆍ에너지 관리 솔루션 ‘ADT캄’ 등을 소개했다. ADT캡스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품은 보안 및 빌딩관리 기능에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과 제어 기능을 결합한 ADT 사이트큐브다. 윤 대표는 “오는 9월부터 빌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이 모든 건물에 확대적용된다”며 “중대형 기업들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T캡스는 중국, 호주 등 주요국에도 이 제품을 수출하기로 하고 현지 영업에 나섰다.
IT 보안솔루션 분야에선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이외에도 PC보안 상품과 임직원의 스마트폰 기능을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보안 상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기존 물리보안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개인정보나 기술 유출 우려가 높은 기업들의 IT보안 수요는 꾸준하다는 것이 출시 배경이다.
ADT캡스는 공공시장 및 중대형 기업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3년간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고 올초에는 이를 전담하는 전략사업본부를 별도 사업부로 격상했다. 전략사업부 내에는 군, 정부,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등 분야별 영업팀을 갖췄다. 윤 대표는 “새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대기업들의 공공기관 SI 사업 참여에 제약이 생긴 만큼 공공부문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판단했다”며 “공공기관 시스템통합(SI) 입찰은 물론 국방부에서 실시하는 보안제품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