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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화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에 당선됐다.
외교부와 기상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7차 세계기상총회(World Meteorological Congress)’에서 고윤화 기상청장이 4년 임기의 집행이사에 뽑혔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이만기 당시 기상청장이 첫 집행이사직에 당선된 이후 계속해서 집행이사직을 이어가고 있다.
WMO 집행이사회는 예산과 각종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핵심 집행기구로 191개 회원국 중 37개국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지역 위원으로 우리나라와 함께 카타르(의장),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총 6개국 집행위원이 선출됐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우리나라가 WMO 집행이사직을 유지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상·기후 관련 개도국 지원 사업 을 확장하고, 기상 분야 정책 결정에 적극 참여해 국제기상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