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32710)는 지난해 결산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6.4% 줄어든 3,5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3조2천억원으로 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금액(리스와 할부금융 포함)은 160조3천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또 작년 12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6.3%로 전년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LG카드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으나 연체율 증가로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LG카드는 순익 감소에 따라 2002년도 주당 현금 배당금을 전년대비 11.4% 줄어든 1,75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