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한 아파트 8층에서 일가족 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중 박모(57)씨가 숨지고, 박씨의 부인과 딸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같은 아파트 6층에서도 다른 여성 1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아침 폭력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추정되는 고모(31)씨를 붙잡았다. 고씨 역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상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고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