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데이터통신 서비스/한통,SITA사제휴 기상정보 등 제공

비행기 조종사는 항로 및 해당 항로의 기상정보, 이착륙할 활주로에 대한 정보를 음성 뿐 아니라 문자로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은 세계유수의 항공사들이 주주로 돼있는 국제항공데이터통신사업자인 SITA사와 제휴, 21일부터 김포공항관제소와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같은 항공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관제소와 운항 항공기간의 이착륙 활주로 지정, 비행항로 지시 등에 관한 교신이나 항공사와 조종사간에 이뤄지는 항로별 기상정보, 각국의 공항정보 등을 문자로 제공한다. 항공기 조종사들은 관제소에서 입력하는 관제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운항도중 항로별 기상정보, 각국의공항정보 등을 검색할 수도 있다. 한국통신은 김포공항에 이어 올해안에 김해, 제주, 광주, 대구, 강릉 등 5개 공항에 데이터통신용 단말기등 장비를 설치, 국내 영공 어디서나 교신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관제를 위한 관제소와 항공기 조종사사이의 교신이 음성으로 이루어져 언어소통장애에 따른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같은 서비스 도입으로 안전운항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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