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인 넥슨이 비디오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넥슨은 자사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비디오게임으로 전환한 '메이플스토리DS'를 오는 4월15일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넥슨이 비디오게임을 시장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플스토리DS는 넥슨과 닌텐도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닌텐도가 같은 날 선보이는 DS시리즈의 새모델 '닌텐도DSi'에 최적화됐다. 특히 온라인게임인 메이플스토리에서 사용하던 아이템 쿠폰과 칭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가격은 3만9,000원이며 닌텐도DSi와의 패키지 상품은 23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DS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던전앤파이터'의 비디오게임 버전 개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메이플스토리가 시장에 안착할 경우 넥슨의 다른 주력 게임들도 비디오게임용 버전으로 계속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의 닌텐도DS용 버전 개발은 메이플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현재는 포괄적인 검토 차원"이라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4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대표 케쥬얼게임으로 국내 회원 수 1,8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2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