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즈 인터뷰] 권영수 LG전자 부사장
"지배구조 선진화… 전자·통신 집중"
“LG전자는 지주회사인 ㈜LG의 사업 자회사로서 분리됨으로써 그룹계열사에 대한 출자부담을 덜어 ‘글로벌 톱 3’ 전자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갖췄다”
LG전자 재무최고책임자(CFO)인 권영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체제의 재편으로 주력 부문인 디스플레이(PDP), 이동통신단말기, 디지털가전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 같이 변화된 기업구조와 경영실적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월 월별실적을 공개하고 분기별 IR(기업설명회)뿐만 아니라 해외 로드쇼도 강화하고 있다.
권부사장은 또 “여기다 LG전자하면 세계 1등 제품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 전체 R&D 예산의 75%를 승부ㆍ주력 사업분야에 투입해 IMT 2000 단말기와 무선 인터넷 기능 등을 강화한 PDA폰, 고급(하이엔드) 폰을 적기 철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부사장은 에어컨, 냉장고, 디지털 AV기기와 광 스토리지같은 세계 수위권에 드는 제품군들에 대해서도 신규투자를 확대해 현재의 위상을 유지하거나 끌어올린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전자통신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기술력에서 결정나는 만큼 “중국, 인도 등 전략 지역에 대해서도 현지 지원 R&D 체제를 강화하고 주요 기업들과의 전력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6-07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