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과 어린이날을 사이에 둔 주말인 2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나들목→동탄분기점,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등 약 28.9㎞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느리게 운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원도로 향하는 나들이객이 몰리며 강릉방향 부곡나들목→동수원나들목, 마성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등 약 34.8㎞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춘천고속도로 역시 동홍천방향 덕소삼패나들목→화도나들목 등 11.5㎞ 구간에서 차량이 느리게 운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으로 발안나들목→서평택나들목,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등 약 19.4㎞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 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역시 구리방향 중동나들목→송내나들목 등 1.7㎞ 구간과 일산방향 구리요금소→상일나들목 등 약 4.4㎞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40㎞ 미만이다.
오전 9시30분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을 떠나 고속도로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10분, 대구 5시간20분, 울산 6시간20분, 광주 5시간10분, 목포 5시간30분, 대전 3시간, 강릉 4시간20분이다.
도로공사는 지금까지 차량 14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43만대가 서울 밖으로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께 정체가 최고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8시께 해소될 전망”이라며 “일요일인 3일은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4일 새벽에야 비로소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