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소 대폭증가

부동산경기 호조에 "장사된다"주택 및 토지시장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도 크게 늘고 있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는 공인중개사3만7천339곳, 중개인 1만7천138곳, 중개법인 637곳 등 모두 5만5천114곳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6개월간 10.9%나 늘었다. 중개업소 수는 99년말 4만4천428곳에서 2000년말 4만5천845곳으로 연간 3.2%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경기 부양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난해말 4만9천680곳으로 8.4%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올들어 더욱 급증했다. 서울이 1만8천751곳으로 8.6% 늘었고 판교신도시 등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된경기지역이 1만5천517곳으로 16%나 급증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상당부분이 풀려 개발 기대감이 큰 부산이 2천979곳으로 16.3%, 아산신도시 개발계획이 세워진 충남이 1천190곳으로 22.2%, 국제자유도시로 탈바꿈할 제주가 367곳으로 17.6%, 인천시가 3천811곳으로 11.7% 각각 늘었다. 공인중개사는 18.7% 늘어난 반면 자격증 없는 중개인은 2.4%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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