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학교 내년9월 개교

첫해엔 예비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입학 가능
당초보다 1년 늦춰져 입학준비 학생들 혼란

송도국제학교 조감도

송도국제학교 내년9월 개교 첫해엔 예비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입학 가능당초보다 1년 늦춰져 입학준비 학생들 혼란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송도국제학교 조감도 게일인터내셔널은 당초 오는 9월로 예정했던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송도국제학교 개교를 1년 연기해 내년 9월에 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식 밝혔다.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인 송도국제학교는 기반시설 완공에 이은 시설물 시범 가동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경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학교 시설물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일 측은 이에 따라 오는 2009년 가을학기부터 예비유치원(Pre-K)에서 8학년까지 학생들의 입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듬해에는 추가로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12학년까지 총 14개 학년 전체 학생 모집이 완료되면 2,100여명(외국인 70%, 내국인 30% 비율로 선발)의 학생이 210명 교사진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국제학교 개교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로널드 몽고메리 임시교장은 “공식 개교시점에는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 및 최상의 교사진으로 완성도 높은 교과과정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일 측 관계자는 “현재 학교 운영을 담당할 ISS(International School Service)가 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인가를 받는대로 입학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건물은 건물사용 승인과 학교 인가를 받은 후 해외대학 교수진의 초청 강연, 평생교육프로그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지난 2005년에 제정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워지는 국내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으로 7만1,404㎡(2만1,600평)에 1,700억원을 들여 연면적 5만2,411㎡(1만5,900평)로 건설되는 최고의 시설물로 현재 약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설립 및 운영은 전 세계 66여개의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비영리 학교법인 ISS가 맡을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스포츠 콤플렉스, 영화관, 수영장 등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송도국제학교는 올해 이 학교 입학을 목표로 인천은 물론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학원에 예비반이 편성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터여서 개교 연기 결정에 따른 해당 학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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