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010950)이 13일 정제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3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S-Oil은 이날 2,400원(5.61%) 상승한 4만5,2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제 마진 개선에 따른 실적 증가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실적 증가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S-OiL 주가의 배경으로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내수시장에서의 매출 증가를 꼽을 수 있다”며 “하지만 고유가 상태가 오래 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정제마진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에 달해 고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11일 최근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