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교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짜릿한 기분을 느낄 때는 남녀 모두 '키스' 단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760명(남녀 각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성교제 과정에서 가장 짜릿한 기분이 들 때'란 질문에 남녀 모두 '키스(입맞춤) 단계'(남 53.9%, 여 37.5%)를 가장 높게 꼽았고, '손잡는 단계'(남 15.4%, 여 33.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남성들은 '포옹단계'(12.8%)를, 여성들은 '가벼운 스킨쉽(피부교감) 단계'(16.7%)를 꼽았다.
'애정표현(작업)의 주도권'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분위기에 따라 누구나 잡아도 좋다'(남 35.5%, 여 45.3%)는 반응을 보여, 이성교제에서도 양성 평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인과 교제 중 친구에게 공개하는 단계로는 남성의 경우 '본격적 교제 돌입 후'(29.2%)를, 여성은 '교제가 어느 정도 진전된 후'(45.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교제가 어느 정도 진전된 후'(26.0%)와 '진지한 사이로 발전된 후'(16.2%) 등의 순으로, 여성은 '처음 만난 후'(22.9%)와 '진지한 사이로 발전된 후'(17.1%) 공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인이 생기면 친한 친구와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남성 70.5%, 여성 73.0%)가 '소원해진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