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매수' 잇달아

"쓰나미 우려 과도했다"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여파와 고유가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이던 항공주에 대해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굿모닝신한증권은 “고유가 지속과 쓰나미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 가능성으로 주가가 지난 1개월간 종합주가지수를 10.6% 떨어졌다”며 “원화 강세 수혜와 내년까지 항공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 적정주가 2만4,5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도 이날 “대한항공의 올해 사업 계획이 다소 불투명해 실망스럽다”면서도 “해외여행 인구 저변 확대, 중국과 교류 확대 등 구조적 성장 요인을 고려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4,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항공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데다 지난 2002년 구조조정으로 수익성ㆍ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9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대우증권도 “최근 아시아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일시적인 호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800원으로 종전보다 2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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