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전 의원은 「슈퍼 화요일」인 7일 투표가 실시된 16개 지역에서 앨 고어부통령에게 한 곳도 이기지 못하는 참패를 당함에 따라 9일 뉴저지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포기와 함께 고어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브래들리 전의원이 중도 하차할 경우 고어 부통령은 오는 8월14~17일에 열리는 전당대회를 5개월여나 남겨 놓고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되는 셈이다. 특히 브래들리 전의원의 지지에 힘입어 단합으로 당을 이끌고 11월의 본선에 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한편 CNN은 매케인 의원의 측근 소식통의 말을 인용, 『매케인 의원이 9일중 후보 사퇴를 선언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