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사문제에 대한 사회전반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노사관계 악화가 회사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504명(전 직원의 77%)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노사관계(65%)를 꼽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장기적 발전에 노사대립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 대다수가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속노조 소속인 삼호중공업은 근골격계 질환을 놓고 지난 5월 특별단체교섭 성사를 위한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등 해마다 노사분규를 거르지 않는 사업장이다. 실제로 최근 광주지원은 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간부 4명에 상습적인 집단행위에 대해 실형 등을 선고하기도 했다.
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은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75%가 대화와 타협
▲법과 원칙(22%)
▲제3자에 의한 중재(1.4%) 등을 제시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