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百 "일본인 관광객 잡아라"

롯데백화점은 내달초 일본 연휴 기간인 '골든위크'를 맞아 일본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판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먼저 이달 29-30일 본점 식품매장에서 탤런트 배용준 닮은꼴 대회1위 입상자인 김명섭씨와 일본인 관광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내달 4일 쿠킹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이용한 요리강좌도 선보인다. 또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본점, 잠실점에서 김치, 라면, 젓갈 등 일본인 선호베스트 상품전을 열어 30여 인기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한편 최범석 디자이너가 일본에서 유행하는 펑크 스타일 등으로 기획, 제작한 셔츠도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일본인 쇼핑객 모집을 위해 공항 입국장과 백화점, 면세점,호텔에 판촉행사 등을 담은 브로셔 20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도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식품매장에서 일본인(여권소지자)을 대상으로 모든 포장 김치류를 30% 싼 값에 판다. 현대는 특히 일본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무역센터점과 신촌점에서 내달 4-14일김치, 젓갈, 김 등 인기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고 무역센터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통역 도우미 등 쇼핑 서비스를 일시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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