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서경베스트 히트상품] 디지웨이 'Q70'

먼 곳서 나는 소리 또렷하게


휴대폰, MP3 등 각종 음향기기 사용이 늘면서 청각 장애를 느끼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40~50대는 물론 고령층까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초소형, 초경량으로 티나지 않게 착용할 수 있는 음성증폭기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음성증폭기 전문회사인 디지웨이가 최근 출시한 음성증폭기 'Q70'이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성증폭기는 보청기와 마찬가지로 소리가 더 잘 들리도록 음폭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보청기가 맞춤복이라면 음성증폭기는 기성복에 해당한다. 그러나 Q70은 자동 볼륨 조절 기능과 불쾌음 방지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보청기 못지 않은 맞춤 기능을 구현한다.

Q70은 메모리 인지기능을 탑재, 다시 사용할 때 마지막으로 사용한 볼륨크기를 기억해 자동세팅된다. 또 출력효율을 120DB(데시벨)로 높여 좀더 크고 명확하게 들릴 수 있도록 했다.

인체공학적 설계도 강점이다. 총 무게가 9g에 불과한 데다 착용감도 뛰어나 운동을 할 때도 불편함이 없고 과격한 활동을 할 때는 별도의 보조장치를 달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또 스피커에서 발생한 음이 마이크로 들어가 반복적으로 증폭되는 하우링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탑재돼 불쾌한 음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감도 마이크를 통해 작은 소리나 먼 곳에서 나는 소리도 명확하게 들을 수 있다.

충전 방식 역시 기존 제품 대비 크게 개선됐다. 3.7V 리튬폴리머 전지(80mA)는 안전보호회로가 들어 있어 안전하며, 친환경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다. 또 일반 보청기와 달리 휴대폰처럼 계속 재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특히 사용가능시간이 40분 이내면 본체의 LED램프가 깜박이며 충전 시기를 알려준다.

디지웨이 관계자는 "Q70은 디지웨이의 기존 주력 모델이었던 EP150보다 소리가 명료하며 조작이 간편하지만 비용은 39만원대로 경쟁사 동급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며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됐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며 1년간 무상 A/S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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