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정책 대안 적극 제시

한국은행은 한은법 개정을 계기로 국가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적극 제시는 한편 인사제도를 서열 중심에서 능력 중심의 발탁 인사로 바꾸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7일 중앙은행의 경쟁력과 대(對)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새출발 추진방안` 을 발표하고 앞으로는 각종 경제현안에 대해 정책 대안을 적극 제시하고 보고서 등을 통해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은은 지금까지 정책 의견 발표를 통화정책 중심으로 국한했으나 경제 현안 전반으로 범위를 넓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사안들에 대해 그때 그때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위해 인사제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능력에 따른 발탁으로 개선하고 현재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다면평가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역 경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내년도 신입 사원 채용시 지방대학 출신자를 9개 권역으로 나눠 1명씩 선발할 방침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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