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중국유출] 벤처기업회장등 3명 불구속

국내기업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인터넷을 통해 중국으로 유출한 일당 5명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지검 외사부(박상옥 부장검사)는 12일 벤처기업 SNTR사 회장인 재미동포 제임스김(66·한국명 김경진)씨 등 2명을 특경가법(배임)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같은회사 기획이사 이승목(33)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SNTR 기획이사 이씨는 중소벤처기업 ㈜키트의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퇴직하면서 키트가 개발한 보안 및 범죄예방용 「무선신호위치추적시스템」기술자료를 노트북에 저장시켜 빼낸 뒤 지난 3월 SNTR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이를 게재하고 이 회사 회장 제임스 김씨를 통해 중국 전자기술개발공사측에 인터넷 E-메일로 전송해 준 혐의다. 또 LG정보통신㈜ 전 연구원 김동수(30·불구속)씨는 LG정보통신이 개발한 초고속통신망(ATM) 관련기술인 「비동기 전송방식 대도시지역 스위치시스템Ⅱ(ATM-MSS) 규격」파일과 「헤드오류검색(HEC) 프로그램」을 회사 E-메일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한 뒤 SNTR에 유출한 혐의다./김인호 기자 GA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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