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연말 공급물량 소화여력 충분

19일 현대증권은 연말 증시공급물량이 유상증자 9조원, 거래소시장 공개 및 코스닥 공모 각각 1조원등 11조원에 이르나 수요물량이 고객예탁금 10조원, 주식형 수익증권 매수여력 8조5,000억원, FT지수 편입등 호재에 따른 외국인 추가매수 2조원, 부동자금 10조원등 30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현재 주식편입비율이 50~60%수준이나 미국 성장형 뮤추얼펀드 주식편입비율 75%를 감안할 경우 매수여력이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대우채권 주식형 전환 추가허용으로 주식수요가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중 부동자금 증시 유입규모와 관련 지난 7월 대우사태이후 투신권에서 이탈한 53조원중 대부분이 은행 단기성 금융상품으로 유입된 점과 담배인삼공사의 공모주 청약때 10조원이 몰린 점을 고려할 때 증시 유입대 금이 10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외국인들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및 FT지수 편입 가능성등을 감안해 추가 매수여력이 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IMF이전 최대 공급물량인 14조원으로 증시가 하락반전했던 지난 89년보다 올해 공급물량이 절대금액으로 많지만 총유동성 측면에서 볼때 올해가 지난 89년의 36% 수준에 불과해 연말 증시공급물량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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