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을 창립해 민족교육과 애국운동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순국 66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10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식은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김우전 광복회장, 김소선흥사단 이사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 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서영훈) 주관으로 열린다.
도산 선생은 1878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났고, 1905년 미국에서 공립협회를 창립한 뒤 1912년 대한국민회, 1913년 흥사단을 창립해 애국 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선생은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내무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냈고, 북만주지역에 이상촌 건립과 민족유일당 운동을 벌이는 등 평생을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이듬해 경성대학병원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