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g 감량 이범수 '오! 스타일리쉬 조폭' 화려한 변신 '조폭마누라' 캐릭터 위해 2달동안 웨이트트레이닝 이범수 화보 배우 이범수(36)가 스타일리쉬한 조폭으로 재탄생 했다. 이범수는 14일 2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 제작 현진씨네마)의 언론 시사회에서 그 변신의 첫 선을 보였다. 이범수가 맡은 기철 역은 의리 있고 정도 많고 특히 멋 내는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 이범수는 잘 다져진 근육질 몸매와 몸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맵시 있는 패션 등을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남성적인 매력을 듬뿍 과시했다. 전작인 '슈퍼스타 감사용'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야구 선수를, '오 브라더스'에서는 조로 병에 걸린 소년을, '짝패'에서는 악랄한 깡패를 맛깔 나게 연기해낸 그이지만 남성미를 강조한 캐릭터는 거의 처음이라 해도 좋을 정도이다. 이범수는 이런 변신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우리 영화는 도회적이면서 시원한 매력이 있는 영화라 생각했다. 기철 역을 젊고 샤프한 이미지로 가보자고 감독과 의논했다"며 "감각적인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8주 동안 1주일에 1kg씩을 감량해 총 9kg 정도 살을 뺐다. 수영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해 몸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평소에 패션이나 외모에 관심도 많고 옷 입기를 즐기는 편이다. 그동안 맡은 역할들은 이런 취향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역할이 맞아 멋을 낼 수 있었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영화 '조폭마누라 3'는 조폭 넘버3 기철(이범수)이 반대파의 음모로 서울에 오게 된 홍콩 조직 화백련 보스의 딸 아령(서기)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으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뤘다. 극 초반부에는 한국에서의 코믹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홍콩 조직간의 암투와 결전에 비중을 뒀다. 이범수를 비롯한 조희봉, 오지호, 현영 등의 엎치락 뒤치락 코믹 모드와 서기와 홍콩 조직이 벌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신이 볼거리. 28일 개봉.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입력시간 : 2006/12/14 19:26:29